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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투자]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 뼈아픈 실수와 연말 절세

하루 쌓기 2025. 11. 10. 14:28

안녕하세요, '하루 쌓기'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엄마 투자자입니다.


'돈'을 벌기 위해 주식 투자를 시작해서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은 '수익'이 난 계좌를 볼 때일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수익을 보고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던 뼈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바로 양도소득세 때문이었습니다.


수익이 났는데 세금 관리를 못 해서 좌절했던 저의 세금 폭탄 실수를 공유하고, 올해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절세 계획을 공유하려 합니다.

 

뼈아픈 실전 경험 1: 이사 목돈 확보를 위해 '손실 종목을 외면하다' 

저는 처음 투자를 시작했을 때는 오직 '수익률'만 봤습니다. 계좌가 빨간불이면 기뻐했고, 파란불이면 덮어두었습니다. 그러다 작년에 [이사]라는 큰 재정 이벤트가 생겼고, 갑자기 목돈이 필요해졌습니다.


그래서 수익이 난 종목들만 대거 처분했습니다. '수익 난 돈'만 챙기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첫 번째 실수였습니다.


당시 제 계좌에는 수익 난 종목뿐만 아니라, 마이너스를 기록 중인 종목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손실 난 종목을 팔면 '손해'가 확정된다고 생각해서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당시 저는 수익금 총액을 기준으로 세금이 매겨진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수익금 총액'이란 단순히 수익 난 종목의 합계가 아니라 1년 동안 매도한 모든 이익과 손실을 합산한 순수한 양도차익 합계를 의미합니다. 이 원리를 몰랐기 때문에, 손실 난 종목을 팔아 수익과 상쇄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다는 절세의 기본 원리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결국 스스로 불필요한 세금을 내야 하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뼈아픈 실전 경험 2: 신고 기한 누락으로 재정 압박 속 '가산세'라는 추가 부담

제 무지로 인한 실수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듬해 세금 신고 시기가 되었을 때, 저는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가 '별도 신고 대상'이며 '신고 기한'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양도소득세 신고 기한을 한참 넘겨버린 후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부랴부랴 세금 신고를 하고 납부했습니다.


이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이사'로 인한 큰 지출로 인해 저축은 바닥났고,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은 크게 늘어 재정 상황이 매우 빠듯했습니다. 그런데 수익에 대한 본세뿐만 아니라 신고 및 납부 지연에 대한 가산세까지 추가로 내야 했던 것입니다.


결국 무지로 인한 이 지출은 당시 빠듯했던 재정 상황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저는 그때 깨달았습니다. 세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투자로 열심히 번 수익이 결국 크게 줄어든다는 사실을요.

 

엄마 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양도소득세 절세와 기한의 원리

뼈아픈 경험은 저를 세금 관리 투자자로 바꾸었습니다. 저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핵심 원리 두 가지를 기억하세요.

1. 절세의 핵심: 손실금 상쇄와 250만원 공제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는 1년 동안 실현한 '총수익(수익 종목과 손실 종목을 합산한 금액)'을 기준으로 부과됩니다.

  • 손실금 상쇄: 연말이 되기 전, 수익 종목을 매도했다면 손실 종목도 함께 매도하여 수익금을 상쇄. 이것이 세금을 줄이는 가장 기본적인 절세 전략.
  • 기본 공제 250만원1인당 연간 250만원까지는 수익에 대해 세금이 면제. 따라서 손실 상쇄 후 남은 순이익이 250만원에 맞춰지도록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

2. 가산세 방지를 위한 점검 사항: 신고 기한

가산세는 무지에서 옵니다. 신고 기한만 정확히 알아도 막을 수 있습니다.

 

  • 신고 기한: 주식을 양도(매도)한 날이 속한 연도의 다음 해 5월 1일 ~ 5월 31일.

예시: 2025년에 수익을 실현했다면, 2026년 5월에 신고.

 

올해의 목표! 뼈아픈 경험이 만든 250만원 공제를 위한 매도 기준 계산

저는 올해 '손실 상쇄 + 250만원 공제'를 목표로 위험성과 변동성이 큰 레버리지 ETF 종목들을 중심으로 다음 기준에 맞춰 매도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 수익 실현: 레버리지 ETF 종목이 목표 수익률 근처에 오면 분할 매도할 예정. 목표 수익권에 다다르지 못하더라고 수익권인 이상 올해 안에는 처분하여 공제 금액을 체울 것.

2. 손실 확정: 레버리지 ETF 중 당분간 침체가 예상되는 종목을 매도할 예정. 미국의 정치적 이슈인 셧다운이 종료되거나 금리가 인하되는 시점에는 손실률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어 그 시점에 매도할 예정 (현재는 2025년 11월 10일)

세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위 수익 종목과 손실 종목을 전략적으로 조합하여 매도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주가 하락으로 매도를 보류하며 연말까지 시장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지만, 연말 마감일 전에는 이 계획을 실행에 옮겨 세금을 관리할 것입니다.

 

세금까지 관리하는 엄마 투자자로 성장하려는 저의 뼈아픈 실전 경험이 당신에게는 가산세 없는 성공적인 투자 경험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제가 실제로 주식을 처분한 과정, 최종 수익과 정산된 후기를 가져와 연말 투자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곧 만나요!